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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사무총장에 친박계 중진 서병수

입력 2012-05-21 09:41 수정 2012-05-21 11:50

'박근혜 체제' 최종완성…대변인은 친이계 김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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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체제' 최종완성…대변인은 친이계 김영우

새누리당 차기 사무총장에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4선의 서병수 의원이 임명됐다.

새누리당은 21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12월 대선을 앞두고 당의 재정과 조직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에 서 의원(부산 해운대 기장갑)을 의결했다고 이상일 대변인이 전했다.

새누리당이 이날 사무총장에 친박계를 임명하면서 대표와 원내대표, 사무총장 등 당의 '빅3'가 친박계로 채워지게 돼 사실상 '박근혜 친정체제'가 종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 의원은 온화하고 소탈한 성품의 친박계 중진으로, 경제학 박사 출신의 정책통으로 꼽힌다.

2002년 8월 부산 해운대 기장갑 보궐선거로 금배지를 달아 중앙 정치무대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내리 4선에 성공했다.

친박계이면서도 대인관계가 원만해 적이 없고 일처리에서도 무리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듣는다.

이날 최고위회의 비공개 부분에서 황 대표는 최고위원들에게 "주변 말씀을 많이 듣고 많은 논의를 했다"며 "4선이자 최고위원을 지낸 영남권 큰 정치인인 서병수 의원이다. 모든 것을 초월해 대선준비를 착실히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서 의원을 사무총장에 추천했다.

한 최고위원이 "심재철 최고위원의 허락을 받아야 하지 않는가"라고 하자, 심 최고위원은 "대표께 전권을 드렸다"며 사실상 지지 입장을 표명하는 등 최고위원 만장일치로 서 의원의 사무총장을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사무총장에는 3선의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이 비중있게 검토됐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총선 이후 '파워게임'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점이 부담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은 대변인에는 친이(친이명박)계 재선의 김영우 의원(경기도 연천ㆍ포천)을 임명했다.

정책위 부의장단은 정문헌(외교통상국방), 권성동(법사행정안전), 나성린(정무기획재정예결), 조해진(문방환노) 의원 등으로 인선됐다.

원내부대표단은 원내대변인에 재선의 홍일표 의원을 비롯해 이철우, 김을동, 서용교, 홍지만, 이장우, 박대출, 김회선, 이헌재, 신의진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김영우 신임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을 국민에게 잘 소통할 수 있도록 새누리당의 가슴이 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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