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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한때 반가운 소나기…중국발 미세먼지 씻어내려

입력 2018-10-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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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중부지방에 우박과 함께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서풍을 타고 본격적으로 한반도를 뒤덮는 시점이었는데 잠시나마 먼지 농도를 낮추어 줬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갑작스런 소나기에 시민들이 돗자리와 비닐을 쓰고 비를 피합니다.

용인과 안성, 평택, 화성 등 경기도 일대에는 낮 한 때 비와 함께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가을로 접어들어 떨어진 기온에 천둥번개까지 일면서 구름알갱이가 투명한 얼음이 된것입니다.

미처 우산을 준비 못 한 이들에게는 얄궂은 비였지만 미세먼지를 씻겨내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수도권과 전북 등 서쪽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내내 '나쁨' 수준을 유지하다 비와 함께 뚝 떨어졌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 전북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정점을 찍었을 때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비가 그치자 이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소나기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잠시 떨어졌지만 중국발 먼지는 내일 아침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한편 기상청은 올겨울에는 다소 따뜻할 것이라는 장기전망을 내놨습니다.

11월과 12월의 월평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1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전망입니다.

다만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일시적이지만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박경만·박선욱·안해련 씨)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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