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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후보 성적표… 광역단체장 전무·기초단체장 8명

입력 2018-06-14 15:47

기초단체장 4년 전 수준…서울·부산 각 3명, 경기·대전 각 1명
민선 여성 광역단체장 '0명' 기록 못 깨…광역·기초의원은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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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4년 전 수준…서울·부산 각 3명, 경기·대전 각 1명
민선 여성 광역단체장 '0명' 기록 못 깨…광역·기초의원은 약진

여성후보 성적표… 광역단체장 전무·기초단체장 8명

6·13 지방선거 결과 기초단체장에 도전장을 내민 여성 후보들의 성적은 4년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여성 당선인 전무' 기록을 이번에도 깨지 못했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에서 모두 8명의 여성 기초단체장이 당선됐다.

전국에서 226명을 뽑는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모두 35명의 여성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여성 기초단체장수는 4년 전(9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여성 기초단체장은 1995년 첫 전국동시지방선거(1회)에서 1명, 1998년 2회 0명, 2002년 3회 2명, 2006년 4회 3명, 2010년 5회 6명이 탄생한 바 있다.

이번에 여성 11명이 도전장을 냈던 서울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3명이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미경 당선인과 김수영 당선인이 각각 은평구, 양천구에서 승리했다.

자유한국당 조은희 서초구청장 당선인은 민주당의 서울 25개 자치구 '싹쓸이'를 막아내며 재선에 성공했다.

강남 3구에서는 4년 전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의 조은희(서초)·신연희(강남)·박춘희(송파) 구청장의 당선으로 '여성 시대'를 열었으나 이번에 여성 구청장이 1명으로 줄었다.

부산에서는 첫 민주당 출신 여성 구청장이 3명이나 동시에 탄생했다.

서은숙(부산진구), 정명희(북구), 정미영(금정구) 당선인이 주인공이다.

경기에서는 민주당의 은수미 성남시장 당선인이 유일한 여성 기초단체장이 됐다.

또한 민주당 박정현 대덕구청장 당선인이 1995년 1회 지방선거 이후 대전의 첫 여성 구청장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여성 당선인이 숫자나 당선 비율 면에서 약진했다.

지역구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가운데 여성 당선인은 각각 98명(13.3%), 526명(20.7%)으로 집계됐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여성 광역의원(58명, 8.2%), 기초의원(369명, 14.6%) 당선 현황과 비교할 때 좋은 성적이다.

비례대표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여성 당선인도 각각 62명(71.2%), 374명(97.1%)으로, 4년 전(55명·65.5%, 363명·95.8%)보다 많았다.

교육감 선거에서는 6명의 여성 후보가 도전해 2명(대구 강은희·울산 노옥희)이 당선됐다.

광역단체장은 여전히 여성들에게 '유리천장'이었다.

17개 광역단체장에 나선 후보 71명 가운데 여성 후보는 6명(서울 3명, 부산·세종·제주 각 1명)이었으나 모두 당선과는 거리가 멀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제주도가 유일하게 치르는 교육의원 선거에는 여성 출마자가 한 명도 없었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12곳의 국회의원 재보선 역시 여성 후보들이 당선의 영광을 누리지 못했다.

서울 송파구을(한국당 배현진 후보, 민중당 변은혜 후보)과 노원구병(한국당 강연재 후보)에 3명의 여성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으나 모두 국회 입성에는 실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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