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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송민순, 정치적인 의도…허위사실 공표 고발"

입력 2017-04-2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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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또다른 당사자, 문재인 후보의 입장은 어떨까요. 송민순 전 장관의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송 전 장관에 대해서는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21일) 송민순 전 장관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의 기권 결정 이후 "북한에 통보해 준 차원"이라는 기존의 내용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이번 일을 제2의 NLL 대화록 파문 사건으로 규정하고 송 전 장관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NLL 조작 북풍공작 사건으로…잘못된 내용에 대해서 송민순 전 장관에게 책임을 묻겠습니다.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문 후보는 또 송 전 장관이 공개한 문건에 대해 신뢰성을 문제 삼으며, 이를 반박할 확실한 증거 자료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대통령기록물 관리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법적 판단이 내려지면 (11월 16일에 있었던)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기권 방침이 결정됐다는 자료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당시 대통령 주재회의에서 작성된 회의록으로 추정되지만 민주당 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또 송 전 장관의 문건에 대해 민주당 측은 "11월 16일 기권 결정을 하고 나서 우리의 입장을 북한에 통보한 것"이라며 "통보할 당시 찬성 혹은 기권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우리가 결정하겠다라는 내용을 북측에 문서상으로 알려줬다"고 반박했습니다.

더불어, 송 전 장관의 이번 폭로가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가 담겼다고도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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