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25일 음주운전을 하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공무집행방해)로 경기도청 공무원 유모(46·6급)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유씨는 24일 오후 11시30분께부터 25일 오전 0시 20분께까지 수원 팔달구 자택 앞에서부터 영통구 매탄동까지 약 5㎞를 음주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유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18%로 만취상태인 것으로 측정됐다.
유씨는 또 매탄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주차문제로 다른 운전자와 시비를 벌이다 출동한 경찰관의 손목을 비틀고 가슴을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유씨는 전날 도청앞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했다가 "한 잔만 더 하자"는 지인의 연락을 받고 매탄동까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