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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캠프 위탁 유스호스텔 관계자 '책임회피?'

입력 2013-07-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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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캠프 위탁 유스호스텔 관계자 '책임회피?'


해병대 캠프에 참가한 충남 공주사대부고 학생이 머물렀던 유스호스텔 관계자가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는 문자메시지를 전달한 사실이 확인됐다.

하지만 해당 관계자는 메시지를 통해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며 실종자 가족들에게 또 한번의 상처를 안겼다.

실종자 가족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50분께 유스호스텔 관계자가 문자를 통해 "저는 유스호스텔 대표고 해병대 캠프 대표는 아닙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저는 우리 사업장에 온 학생들이 사고가 났기 때문에 도의적으로 사죄를 드리는 것입니다"면서 "해병대 캠프의 대표가 (현장으로) 오고 있는 중입니다"는 내용을 함께했다.

더불어 그는 "무어라 위로의 말씀조차도 감히 하지 못 하겠습니다"며 "정말로 사죄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사죄를 하면서도 자신이 캠프의 책임자가 아니라는 듯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사설 해병대 캠프는 보통 숙소를 제공하는 업체서 위탁을 통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실종자 가족은 "아이들이 물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데 어디대표 인지가 뭐 중요하냐"며 "자기는 잘못이 없다는 말만 하는 것이다"고 분개했다.

한편 18일 오후 5시34분께 충남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해수욕장에 마련된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여했던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 5명이 실종됐고 해경은 이날 오전 6시께 학생 2명의 시신을 인양, 현재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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