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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반납' 특검, 장시호 소환…대통령 대면조사 준비도

입력 2017-01-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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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설 연휴가 지나면 특검 수사는 곧바로 정점을 향하게 되지요. 청와대 압수수색과 대통령 대면조사가 이어지게 되는데, 오늘(28일)은 특검이 삼성그룹과의 뇌물 고리에 대한 보강 수사를 위해서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수 특검팀은 설 당일인 오늘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를 불러들였습니다.

박 대통령과 최씨 그리고 삼성그룹이 연루된 뇌물 의혹에 대한 보강 조사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공식 휴무일'로 밝힌 것과 달리 소환조사를 이어가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겁니다.

설 직후로 예정된 청와대 압수수색과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앞두고 막바지 법리 검토 작업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측에 다음달 초 까진 대면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방침을 전달한 가운데, 최순실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추가로 발부받아 대통령과의 공모 여부에 대한 조사 강도를 높일 방침입니다.

대면조사에선 특검보와 부장검사가 박 대통령을 신문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통령 예우차원에서 박영수 특검이 직접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특검은 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관제데모 지시 의혹에 대해 "검찰이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만큼 수사기록을 검찰에 넘기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특검은 김 전 실장이 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보수단체 자금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정황을 포착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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