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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딸 인턴 채용 논란에 "안 했으면 더 좋았을 것"

입력 2016-06-21 13:56

"정치후원금 사용 문제될거라 생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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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후원금 사용 문제될거라 생각 안해"

서영교, 딸 인턴 채용 논란에 "안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자신의 딸을 의원실 인턴으로 채용한 사실과 관련 "안 하면 더 좋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3년 전 일이었다. 지금은 그런 부분의 문제 제기가 (있는만큼) 그런 것을 하지 않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딸의 임금을 정치후원금으로 돌렸다는 점이 문제가 될거라 생각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아니요. 전혀…"라며 "개인적으로 쓰는 거보다는 후원금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답변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서 의원의 딸 장모씨는 19대 국회였던 2014년에 5개월 정도 서 의원실 인턴으로 근무했다.

이와관련 앞서 서 의원은 뉴시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원래 컴퓨터를 잘해서 의정보고서를 만들거나 국정감사 기간에, 혹은 필요한 상황이 있을 때 도와주고 있었다"며 "그런데 지역구에서 일하던 친구가 학업을 이유로 그만두면서 일손이 부족해졌다. 인턴으로 등록해 일해야 할 상황이 됐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돈 받으려고 일했다는 오해를 받을까봐 월급도 모두 정치후원금으로 반납했다"며 "사실상 무보수로 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의원은 보좌직원으로 모두 7명을 채용할 수 있다. 인턴은 이와 별도로 2명을 더 채용할 수 있다. 인턴의 보수는 한해 1,761만7,000원이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장 씨는 현재 로스쿨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서도 서 의원은 "딸은 대학생 시절에 총장상을 받은 적도 있고 최고 학점을 받았다"며 "로스쿨은 자기 실력대로, 정당하게 입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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