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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 치고 올라오는데…우즈는 또 컷 탈락 위기에
입력 2015-07-17 21:03
수정 2015-07-1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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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는 정말 타이거우즈를 골프황제라고 부를 수 없는 걸까요.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차세대 골프황제 '조던 스피스'가 무섭게 치고올라오는 사이 우즈는 벌써부터 컷탈락 위기입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1번 홀부터 거리 부족으로 공을 물에 빠뜨리더니, 5번 홀에선 이른바 뒷땅을 치고는 시큰한 손목을 흔들어 봅니다.
손목 부상으로 이어졌던 지난 4월 마스터스의 데자뷰 같습니다.
모처럼 좋았던 롱퍼트는 홀컵에 튕겨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습니다.
1라운드에서만 보기 5개와 버디 1개로 4오버파, 출전선수 156명 중 공동 139위입니다.
이대로라면 지난달 US오픈에 이어 메이저 두 대회 연속 컷 탈락입니다.
2주 전 PGA투어 그린 브라이어 클래식에서 노보기 라운드 경기를 했던 것과는 영 딴판입니다.
우즈는 우리시각으로 밤늦게 2라운드를 시작하는데, 어제 1라운드와 달리 세인트 앤드루스는 특유의 거센 바람과 궂은 날씨로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올드코스에서만 두 차례 우승했던 우즈가, 컷 탈락이라는 수모를 맛볼 것인지, 디오픈 2라운드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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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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