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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소명 요구한 이재명에…이낙연 "검증 받는 건 좋은 일"

입력 2021-07-14 14:52 수정 2021-09-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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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문순 강원지사가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오찬을 마친 뒤 모습 〈출처=JTBC〉14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문순 강원지사가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오찬을 마친 뒤 모습 〈출처=JTBC〉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 전 대표 측근의 옵티머스 연루 의혹을 언급하며 소명을 요구한 데 대해 "그때 이미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렸고, 검찰이 충분히 조사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14일) 낮 강원도 춘천에서 최문순 강원지사와 오찬 회동을 한 뒤 JTBC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가 자신을 향해 "본인 주변을 돌아봐야 한다"고 한 데 대해선 "좋은 충고로 받아들인다. 그렇게 주변이나 개인의 여러 문제들이 드러나고 검증받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전 대표 측근이 옵티머스 자산운용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사건을 언급하며 "먼저 소명을 하셔야 될 입장인데 뜬금없이 아무 관계도 없는 저희 가족들을 걸고 넘어지니까 좀 당황스럽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최 지사와 오늘 오찬 회동에서 협력관계를 다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JTBC 취재진에게 "우리 두 사람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모든 노력을 함께하기로 일찍부터 마음을 먹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최 지사는 "선관위 해석에 따르면 제가 지금 공무원이어서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을 못 하도록 돼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낙연 후보가 총리 시절부터 강원도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매우 깊은 분이고, 우리 도민들이 이낙연 후보에게 기대와 애정이 매우 크다"며 향후 협력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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