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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만희 녹음파일 분석…탈퇴 신도 협박 내용 담겨

입력 2020-03-04 07:34 수정 2023-03-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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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과 관련한 녹음 파일을 확보해서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탈퇴한 전 신천지 관계자와 이 총회장이 대화를 하는 내용인데 협박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성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천지 예수교 이만희 총회장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달 28일 신천지 전직 핵심간부와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신천지 교회의 조직 체계와 피해 내용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JTBC 취재결과, 검찰은 이들에게서 이만희 총회장의 음성 파일 등이 담긴 외장하드를 제출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천지예수교 총회 회의와 이 총회장의 발언 등이 담긴 걸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 총회장이 신천지 탈퇴 교인에게 폭언과 협박을 한 내용도 있었다고 합니다.

검찰은 이들에게서 제출받은 녹음 파일과 자료를 분석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피해자연대는 5일 이 총회장을 업무상 횡령 등으로 추가 고발할 예정입니다.

다만 고발장을 검찰이나 경찰이 아닌 청와대에 낼 예정입니다.

검찰이 강제수사에 나서지 않자 수사를 재촉하기 위해서입니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일선 검찰청에 "불법행위가 있으면 강제수사로 대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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