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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춘 '철학 없는 의원' 명단…인적 쇄신 밑그림 되나

입력 2017-07-1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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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 쇄신을 이끌어야 하는 자유한국당의 류석춘 혁신위원장을 둘러싼 기대와 우려도 계속해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과거에 류 위원장이 만든 '철학이 없는 국회의원 명단'이 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추진할 인적 쇄신의 밑그림이 되는 게 아니냐는 겁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인적 쇄신'을 강조했습니다.

[류석춘/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어제) : 그분들이 문제를 가진 분들이라는 건 이미 제가 갖고 있는 소신이고 공개가 됐기 때문에….]

그런데 류 위원장이 과거 한 정책 토론회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문제 의원 명단'을 발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19대 새누리당 의원을 대상으로 법안 발의 활동을 분석하면서 총 59명을 '철학이 없는 의원'으로 꼽은 건데 이중에는 서청원, 나경원, 김태흠 의원 등 한국당 현역의원이 18명이나 포함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 명단이 앞으로 류 위원장이 인적쇄신을 하는 데 밑그림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름이 오른 의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김태흠 최고위원은 해당 명단이 법안 발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발표된 자료라며 "향후 당 혁신 과정에서 살생부를 운운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준표 대표는 류 위원장의 보수성향을 우려하는 당내 목소리에 대해 "극우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생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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