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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보가중계] 국회 찾은 이재명…몰려든 '금배지'

입력 2020-07-2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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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밤, 좋은 뉴스 < 원보가중계 > 시작합니다.

바로 첫 소식부터 달려보죠.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한 이재명 경기지사 오늘(23일) 대법원 판결 이후 처음으로 국회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현장 바로 가 보시죠.

오늘 오전이었습니다. 경기도 정책토론회장 딱 봐도 북적북적, 왁자지껄 이 지사 등장하자 찰칵찰칵 플래시 터지는 소리 또 저렇게 벌떡 일어나서 악수하는 사람들까지.

대법원 판결 직전만 해도 당연히 이런 분위기 아니었죠.

저 행사 참석한 민주당 현역 의원만 20명이었다니, 짐작이 가시죠.

보니까 그제 당 대표 출마 선언한 박주민 의원 보입니다.

경선 경쟁자인 이낙연 의원, 김부겸 전 의원은 안 왔는데 말이죠.

'저 좀 도와주세요' 하는 거겠죠.

어쨌든 행사가 끝나고 기자들이 이 지사한테 뭘 물었겠습니까?

당연히 정치 얘기 묻죠. 그랬더니,

[이재명/경기지사 : 자꾸 도 행정을 말하고 싶은데…(여러분이) 자꾸 정치 얘기를 물어봐서 정말 난처하네요. 그런 거 다 물어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딱히 난처한 표정 같아 보이진 않는데 말이죠.

앞서 박주민 의원도 왔지만, 이재명 지사가 3명의 당 대표 후보 중 누굴 지지할 것이냐 이것도 관심인데, 질문 들어갑니다.

그랬더니,

[이재명/경기지사 : 우리 국민들의 삶을 바꾸는 도움이 되시는 분들을 골라야죠.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주세요. 세 분 중에 어떤…?) 전혀 기준이 없네요. 미안합니다. 생각 못 해봤어요.]

그래도 "이낙연 의원은 안 뽑는다"는 기준 하나쯤은 있겠죠.

아시다시피 이낙연 의원과의 지지율 격차 최근 좁혀졌다, 이런 보도가 있었는데 그 얘기도 합니다. 이렇게요.

[이재명/경기지사 : 지지율이라고 하는 게 순식간에 변경되는 것이어서 지금의 지지율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일단은 "아유 좁혀지긴요, 한참 멀었죠" 하는 겸손의 말인 것도 같지만 또 달리 해석하면 "지금 격차, 그거 금방 따라잡습니다" 하는 말처럼도 들립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앞두고, 정치권에선 뭐 이런저런 아이디어가 난무하죠.

그 중 하나가 바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야권통합후보, 그러니까 미래통합당 국민의당 통합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다는 겁니다.

왜냐, 그걸 고리로 2022년 대선에서 야권단일화를 이뤄낸다는 거죠.

그런데 통합당에서 오늘 슬슬 연기를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저희들은 원래 정치라는 게 내일 일을 알 수 없다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가능성은 다 열려있다고 봅니다]

정치는 생물이다, 그 얘기죠.

그렇다면, 당사자인 안철수 대표 얘기도 들어봐야죠.

아시다시피 안 대표 굳이 따지자면 대선 삼수째인데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연 눈에 차겠냐 싶은데 오늘 회의 끝나고 나가는 안 대표 붙잡고 기자들이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음성기부 '이상민') : 저는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앞으로 생각할 계획도 없습니다]

라고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일단은 거절한 걸로.

마지막 소식입니다.

영국으로 가 보겠습니다.

여기는 영국 동남부 에식스주의 한 마을 주차장입니다.

CCTV 영상인데요.

차들 앞으로 냥이 한 마리 도도하게 걸어갑니다.

"근데? 그래서 뭐?" 아이고 못 보셨구나.

천천히 다시 냥이 보시면 냥이 뒤에 뭔가 투명한 또 다른 냥이가 보이시죠.

바로 저거입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영상 고양이 유령이 포착됐다 해서 화제라는 겁니다.

이 CCTV를 설치한 집주인이 너무 놀라서 마을 사람들한테 보여줬더니, 이 고양이 이름은 톱시라는 반려묘인데 최근 이 녀석 여동생 틸리가 실종됐더라 하더랍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틸리가 결국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그 영혼이 오빠를 졸졸 따라다닌 게 아닌가' 한다는 거죠.

카메라 잔상일 뿐이다라는 반론도 있다는데, 믿거나 말거나겠죠.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Caters Cl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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