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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판정 뒤집는 '비디오 판독'…K리그 승부 새 변수로

입력 2017-07-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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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말이 있지요. 하지만 이제 축구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가 비디오 판독을 도입했는데 골 판정이 뒤바뀌는 사례가 속출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패스를 받은 울산 이종호의 헤딩슛이 골망을 흔듭니다.

환호성을 지르던 이종호의 표정이 일그러집니다.

골 직전 같은 팀 선수가 거친 태클을 한 게 문제였습니다.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지만, K리그 첫 비디오 판독이 적용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반대로 서울과 전북의 경기에선 비디오 판독이 골을 만들었습니다.

서울 고요한이 전북 이승기의 유니폼을 잡아당겼는데, 심판이 비디오를 돌려본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습니다.

지난 1일부터 실전에 적용된 K리그 비디오 판독은 일단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경기 흐름을 끊는다는 점은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도 각종 국제 대회에서 비디오 판독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지아니 인판티노/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 비디오 판독의 도입으로 심판이 판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받게 됐습니다. 그 효과는 성공적입니다.]

독일 분데스리가도 다음 시즌부터 비디오 판독을 도입키로 한 가운데, 내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비디오 판독을 적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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