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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 "북한 관련 모든 가능성 상정한 시뮬레이션 필요"

입력 2017-04-16 14:39 수정 2017-04-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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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  "북한 관련 모든 가능성 상정한 시뮬레이션 필요"


북한이 16일 미사일 발사에 실패하기는 했지만, 일본 정부는 북한에 대한 경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한 압력을 가하는 가운데 북한이 미사일 발사했기 때문이란 것이다.

방위성 간부는 이날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모든 가능성을 상정한 (북한 도발 대응) 시뮬레이션이 필요해지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북한은 압력을 두려워지 않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신속하게 대응해왔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비교적 평온한 자세를 나타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날 사저에서 시간을 보냈으며, 긴급 각료회의도 열지 않았다. 정부 내에서는 북한이 15일 김일성 생일 105 주년일인 태양절에 맞춰 6차 핵 실험을 실시하는 것이 아닐까 경계하고 있다가, 핵 실험이 아니라 미사일을 발사하고 게다가 실패하기까지 하자 여유를 나타내는 하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한편 일본 방위성은 16일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일본의 안보에 즉시 영향을 미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 당국 이번 발사에 실패한 미사일의 종류에 대해 분석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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