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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서 나가라" vs 푸틴 "서방, 역풍 맞을 것"

입력 2014-11-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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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서방 정상들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설전을 벌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오랜 갈등이 그대로 드러난 건데요.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동부에선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으로 민간인 5명이 숨졌습니다.

정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G20 정상회의의 당초 주요 의제는 세계 경제 성장과 일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서방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개입에 대해 러시아를 한목소리로 비난했습니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푸틴 대통령에게 "당신에게 할 말은 한 가지다. 당장 우크라이나에서 나가시오"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호주도 "러시아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행동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우리는 '세계를 향한 위협'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등을 막기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서방의 러시아 제재가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G20 공동선언문을 공식 발표하기 전 제일 먼저 귀국길에 오르며 불편한 심기도 드러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서방의 제재는 러시아는 물론 세계 경제 전체에 해로울 겁니다. 결국엔 (러시아 대신) 우크라이나를 파산시키게 될 겁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호를리프카에선 주택가에 포탄이 날아들어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5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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