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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이병기 아들, 밴드부 경력 허위"

입력 2014-07-0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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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이병기 아들, 밴드부 경력 허위"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내정자의 아들이 고교 밴드부 허위 경력을 활용해 군악대로 군 복무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이 내정자 쪽은 즉각 반박을 내놨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3일 보도자료에서 "국방부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아들 병적증명서와 생활기록부' 등을 분석한 결과 이병기 후보자의 아들 이모(82년생)씨가 고교시절 밴드부 경력으로 군악대 특기병(금관악기 3122)을 부여받았다는 해명은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후보자는 입장자료를 통해 고교시절 밴드부 경력 등이 고려돼 군악 특기병으로 선발됐다고 밝혔지만 아들 이모씨의 출신고교인 H고교에 확인해본 결과 이씨는 1998년 입학해 2학년 중퇴(1999년 10월8일)했고 H고교의 밴드부(이름: HCO)는 2000년 3월에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내정자 쪽은 해명자료에서 "후보자 아들이 고교 1학년에 재학하던 당시에는 학교를 대표하는 공식 밴드부가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과별 밴드부가 조직돼 연 1회 학교 축제에서 공연을 하는 행사가 있었다"며 "후보자 아들은 1999년 2학년 가을축제를 마치고 중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학교 중국어과 소속이던 아들은 학교 내 다른 과 대표 밴드팀에서도 드럼을 연주해줬으며 학교 내 공식행사에도 참가했다"며 "중앙대 재학시에도 고교시절 밴드 활동을 함께 하던 동창들과 클럽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으며 일본 유학생 시절에도 연습실을 빌려 밴드 활동을 하고 카페 등에서 공연을 한 사실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악대는 연예병사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보직으로 소위 꽃 보직과는 성격이 완전히 다르고 군악대 병영생활 역시 계속된 연주 연습으로 인해 결코 수월하지 않다"며 "후보자 아들은 군악대에서는 악기병을 하면서 전산 관련 행정업무를 겸임했으며 전산업무능력은 타 부대에 업무출장을 갈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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