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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위기감에…이재명 측근들 "임명직 안 맡겠다"

입력 2022-01-24 19:45 수정 2022-01-2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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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후보는 오늘(24일) 큰절을 했습니다. '7인회'라고 불리는 이 후보의 측근들은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도 '임명직' 맡지 않겠다.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박스권 지지율에 갇히자 여러 돌파구를 찾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이 후보의 최측근 의원들의 모임인 이른바 '7인회'는 이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으로 분류되어 소위 '7인회'라 불리는 저희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습니다.]

공식적으론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던 최측근 그룹이 전면에 나선 겁니다.

어제 친문으로 분류되는 김종민 의원이 "민주당도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586용퇴론'을 공개 제안한 이후 당내 쇄신 목소리에 힘이 실렸습니다.

정권교체 여론에 응답하기 위해 당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겁니다.

선대위 소속 한 의원은 "이대로 가면 진다는 절박한 반성의 목소리"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의원은 "7인회를 누가 안다고 뜬금없는 소리를 하느냐"며 "임명직 안 한다는 게 민생과 무슨 상관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이 후보도 첫 일정부터 반성의 메시지를 쏟아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세배를 겸해서, 사과의 뜻을 겸해서 앞으로 지금까지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정치로 보답드리겠다.]

성남 상대원 시장 유세에는 이낙연 전 대표도 등장했습니다.

두 사람은 합동 연설을 통해 '원팀'을 강조했습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이재명 후보 틀림없이 지지해달라는 부탁을 드리고자 왔습니다. 이재명 동지의 승리는 민주당의 승리고, 그것은 우리 모두의 승리가 될 것이다…]

이 후보는 즉석연설에서 눈물을 보이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제가 하는 모든 일은 우리의 삶, 우리 서민들의 삶과 이재명의 참혹한 삶이 투영돼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삶, 세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후보는 오는 27일까지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돌며 민심 공략에 나섭니다.

(영상디자인 : 안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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