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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안 '삼성 지원금' 이메일…뇌물죄 수사 탄력

입력 2017-01-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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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팀은 장시호 씨가 제출한 태블릿 PC에 삼성이 최순실 씨 일가를 지원한 것에 대한 이메일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 삼성 등으로 얽힌 뇌물 혐의를 규명할 결정적인 증거가 될지 주목됩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수 특검팀은 장시호 씨로부터 입수한 태블릿 PC엔 최순실 씨 일가에 대한 삼성의 지원금 관련 내용이 담겨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규철 대변인/특검팀 : 최순실의 독일 코레스포츠 설립 및 삼성으로부터의 지원금 수수 등과 관련한 다수의 이메일(이 발견됐습니다.)]

최순실 씨는 그동안 삼성 지원과 관련해 침묵으로 일관했지만 추가적인 태블릿 PC 물증이 나오면서 퇴로가 막힐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특히 삼성은 그동안 삼성 계열사에 대한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일이 2015년 7월 10일인데 박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독대는 그보다 뒤인 25일이라면서 청탁 의혹을 부인해왔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추가로 확보한 태블릿 PC 사용 시기가 2015년 7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라고 했습니다.

이 시기에 최 씨가 삼성 지원과 관련한 메일을 주고받은 만큼 특검 수사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특검은 태블릿 PC 분석을 통해 삼성의 지원이 국민연금 합병 찬성일 이전에 논의됐는지 여부를 추가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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