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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용기가 주는 선물" 시각장애 이동우 감동 손편지

입력 2016-11-01 09:03 수정 2016-11-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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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가 감동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이동우는 영화 '시소' 개봉을 앞두고 손편지를 통해 관객들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시소'는 볼 수 없는 사람과 볼 수만 있는 사람, 두 친구의 운명 같은 만남과 우정, 그리고 특별한 여행을 그린 감동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공개된 이동우의 손편지는 '시소'를 통해 얻은 세 가지 기쁨에 관해서 이야기하며 시작한다.
첫 번째는 임재신과 같이 여행을 하고 친구가 된 것, 두 번째는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시소'가 관객과 만나는 날을 맞이했다는 것, 세 번째는 영화가 다른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작품이기를 꿈꾸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동우는 “행복은 불행을 똑바로 보고 받아들이는 용기가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용기에 대해서 언제든 이야기할 준비가 되어있고, 누군가가 외로우면 언제든 함께 숲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앞선 인터뷰를 통해 "시력을 잃은 뒤 장애를 극복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이들이 슈퍼맨처럼 느껴졌다.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슈퍼맨이 되고 싶다”고 언급했던 것처럼 이번 손편지에는 언제든 누군가에게 손 내밀 준비가 되어있는 이동우의 진심이 담겨 예비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이동우가 직접 쓴 손편지는 비록 줄이 바르지 않고 삐뚤빼뚤 쓰인 글씨로 채워졌지만, 그 안에서 느껴지는 ‘이동우’의 진심이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큰 용기를 전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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