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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안철수 신당 창당에 "통합은 필승 분열은 필패"

입력 2015-12-20 14:45

문재인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낙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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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낙관주의"

박원순, 안철수 신당 창당에 "통합은 필승 분열은 필패"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최근 탈당 사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창당 기조에 관해 "통합은 필승이고 분열은 필패"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이날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과 함께 참석한 '박근혜 정부 복지후퇴 저지' 토크 콘서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문 대표가 (이 자리에) 있지만 당이 걱정"이라며 "당이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냐. 국민이 당을 걱정하는 상황은 막아야 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안 의원이 신당 창당을 선언한다는 보도를 어떻게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통합은 필승이고 분열은 필패"라며 "문 대표에게도 그랬고 안 의원에게도 절대 그건(분열은) 안 된다고 전화도 했는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와 함께 "중도보수라고 할까 이런 데까지 좀 (통합을) 해서 내년 총선을 이겨야 하는 것 아니냐"며 "모든 방법을 다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에 대해 "우리는 충분히 해낼 수 있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낙관주의"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 당은 안 될 것이다, 총선에선 이길 수 없다는 패배주의적 사고는 당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며 "(패배주의적 사고는) 새누리당과 함께하는 보수언론의 프레임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아울러 "우리가 단단하게 출발하면 (외연을) 확장하고 그것이 통합을 만든다"며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 (힘을) 합쳐서 국민들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표는 이날 사방에서 자신에게 야권 분열에 대한 책임론과 사퇴론을 제기하는 상황을 우스갯소리로 '설악산 흔들바위'에 빗대기도 했다.

문 대표는 토크콘서트 시작 직전 참가자들의 근황을 묻는 시간에 "저는 요즘 처지가 설악산 흔들바위"라며 "분열된 모습을 보여드려 아주 송구스럽고 가시방석 위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럴 때 남은 식구들끼리 똘똘 뭉쳐 보란 듯이 집안을 일으켜야 한다"며 "그래야 집 나간 사람들도 다시 돌아오지 않겠느냐"고 당내 갈등 봉합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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