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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신동주 쿠데타' 제압…롯데제과·쇼핑 '급등'

입력 2015-07-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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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2세 후계구도에서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을 밀어내고 유리한 고지를 점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선 롯데그룹주들이 동반 급등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3분 현재 롯데제과는 전날보다 15.86% 오른 11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롯데쇼핑도 9.61% 오른 2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 중심으로 후계구도가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지배구조 개편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에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제과의 지분은 신격호 총광회장(6.83%)과 신동빈 회장(5.34%), 신동주 전 부회장(3.69%), 신영자 이사장(2.52%)이 나눠 갖고 있다.

동부증권 차재헌 연구원은 "일본 광윤사와 일본롯데 홀딩스에 대한 신격호 회장의 지배권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결국의 신격호 회장의 의중과 광윤사, L투자회사 등 주요 일본 비상장 계열사의 지분확보 여부가 지배권 결정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또 어떤 형태가 되든 그룹 지배구조상 핵심에 있는 롯데쇼핑의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과 호텔롯데의 상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직 결말이 완전히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롯데그룹내 지배권 연결고리가 강하지 않은 롯데그룹 계열사에 대한 주식시장 측면에서의 과대한 기대감은 자제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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