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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신라면세점, '황금티켓' 쥐다

입력 2015-07-10 17:12 수정 2015-07-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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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신라면세점, '황금티켓' 쥐다


유통재벌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사업자에 HCD신라면세점이 선정됐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10일 오후 5시께 인천공항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대기업에 할당된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사업자를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합작법인 HDC 신라면세점을 설립하고 면세점 티켓을 따내기 위한 공조를 강화해왔다.

현대산업개발과 계열사 현대아이파크몰이 각각 25%, 호텔신라가 50%의 지분을 출자하며, 초기 자본금 200억원으로 시작해 1차년도에만 총 35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HDC신라면세점은 용산 지역에 세계 최대규모의 도심형 면세점인 'DF랜드'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

'DF랜드'는 한류, 관광, 문화와 쇼핑이 한곳에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듀티프리(Duty Free) 지역을 의미한다.

세계 6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호텔신라의 면세점 운영능력과 현대산업개발의 복합개발능력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최대 투자, 최다 고용, 최고 매출을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총 6만5000㎡ 중 2만7400㎡에 400여개 브랜드가 들어서는 국내 최대 매머드급 면세점을 만들고, 나머지 3만7600㎡에는 한류 공연장, 한류 관광홍보관, 교통 인프라와 주차장 등의 연계 시설을 조성한다.

서울과 지방을 연결하는 철도 교통망 중심인 용산 지역에 면세점을 유치하면서 지방 관광 활성화도 이끌 계획이다.

HDC신라면세점은 호남, 충청, 강원 등 지자체와 용산전자상가연합회, 코레일과 협약을 맺고 'K-Discovery 협력단'을 발족했다.

면세점 방문객의 지방 관광을 지원하고 면세점 매장 내 지역특산품 전용관을 설치해 홍보와 판매를 지원한다. 일본의 '도쿄 바나나'·'나가사키 카스테라'와 같은 지역 명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용산 지역 경제를 도쿄(東京) 아키하바라와 같은 IT·전자 관광의 중심지로 부활하도록 힘을 보탠다.

한강과 이태원, 박물관, 전자상가 등을 주제로 '용산 5경'을 개발하고, 관광객들이 면세점과 전자상가를 편하게 오가도록 연결 시설을 새 단장하는 등 침체한 전자상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국내 최대 1120평(3700㎡)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전용관을 마련해 상생에도 힘쓴다.

이곳에는 ▲K(Korea)-Cos(국산 화장품) ZONE ▲K(Korea)-Bag(국산 핸드백) Street ▲지자체특산품전용매장 ▲한국식품명인관 ▲중소기업전용 정책매장(HIT500 PLAZA) ▲한국수산물코너▲코레일 특화매장 등이 들어선다.

대형버스 400여대를 댈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하고, 대형버스 전용 진입로를 개설해 서울 시내 면세점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결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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