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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세월호 슬픔과 분노, 표로 말해야"

입력 2014-06-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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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를 찾아 세월호 참사의 슬픔과 분노를 표로 심판해 달라며 마지막 호소를 했다.

김한길 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 손학규·정동영 당 공동선대위원장 등은 3일 오전 경기 수원시 인계동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어 '세월호 심판론'을 다시 주장했다.

김한길 대표는 "세월호 참사가 아직 진행 중임에도 새누리당에서는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억대 공천장사가 드러나는가하면 급기야 색깔론까지 등장했다"며 "국민들께서는 실망이 클수록 반드시 투표해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살릴 수 있었던 생명을 단 한 명도 구하지 못한 정부의 무능을 표로 심판해 달라. 가만히 있으면 세월호처럼 대한민국호가 침몰할 것이다. 슬픔과 분노를 표로 말씀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로 인해 지방정부, 경기지사를 뽑는 것이 훨씬 중요해졌다"면서 "유능하고 책임감 있는 김진표 후보는 우리 당이 가장 먼저 맨앞에 내세울 수 있는 후보다. 김대중 대통령이 선택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인정한 김 후보를 뽑아달라"고 강조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도 "투표는 어른들의 반성이고 성찰이자 책임"이라고 전제한뒤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읍소하면서 뒤에서는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국정조사를 무산시키는 세력에 레드카드를 보여야 한다. 반칙 없는 사회를 위해 견제와 감시를 키우는 선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김진표 후보는 "대통령을 지킬 것인지 국민을 지킬 것인지, 대통령의 눈물을 닦을지 국민의 눈물을 닦을지 선택하는 순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소중한 한표 한표를 모아주시면 경기도를 바꿀 수 있다. 김진표가 바꾸겠다. 자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도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마지막 일정을 시작한 김 후보는 이날 용인과 성남, 파주, 고양, 김포, 화성, 오산에 이어 수원역에서 집중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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