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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역전극' 400m 계주…막판 3명 제친 마지막 주자

입력 2019-10-09 22:29 수정 2019-10-0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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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역전극' 400m 계주…막판 3명 제친 마지막 주자

[앵커]

엎치락 뒤치락하며 누가 이길지를 끝까지 알 수가 없는 짜릿함 때문에 '이어달리기'는 늘, 학교 운동회의 마지막을 장식하고는 했죠. 전국체전 400m 계주에서도 결승선 바로 앞에서 3명을 제친 시원한 질주가 나왔습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 육상 남자 400m 계주|전국체육대회 >

4명이서 운동장 한 바퀴를 나눠 달리는 400m 계주.

광주광역시는 세번째 주자가 달릴 때까지 3등과 4등을 오갔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100m에서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마지막 주자가 바통을 받았을때만 해도 4등이었는데, 앞선 선수를 하나씩 밀어냈습니다.

10초07의 100m 한국 기록을 지닌 김국영은 그렇게 3명을 제치고 결승선에서는 맨 앞에 있었습니다.

계주는 달리는 선수가 계속 바뀌고, 더구나 바통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실수도 속출해 역전과 역전이 거듭됩니다.

가장 빠른 선수들이 모였다고 모두 1등하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 호흡이 맞지 않아 바통을 놓치는 것도 자주 일어나고, 또 바통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뒷걸음질치며 다시 주고받는 풍경도 연출됩니다. 

팀마다 가장 빠른 선수를 마지막 주자로 세우는데, 결승선을 앞에 두고 승부가 뒤집히기도 합니다.

지난 5월 소년체전에서는 1600m 계주에서 중학생 양예빈이 50m 이상을 따라잡는 '폭풍 질주'로 이어달리기의 매력을 알렸습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남녀가 같이 나서는 혼성 이어달리기도 처음 열렸는데, 팀마다 달리는 순서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어 막판까지 순위가 요동치는 역전극이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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