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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데모' 새로운 증언…"허현준이 전경련 접촉 제안"

입력 2017-05-2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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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제 데모와 관련해선 오늘(24일) 법정에서 허현준 청와대 행정관에 대한 새로운 증언이 나왔습니다. 전경련이 어버이연합 등을 지원하니 전경련 고위관계자와 만나보자고 허 행정관이 청와대의 다른 비서관에게 제안했다는 겁니다. 앞서 허 행정관은 지난 4월 어버이연합과 엄마부대 등을 동원한 관제데모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백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재판에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을 지낸 오 모 씨가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오 전 비서관은 어버이연합과 엄마부대 등을 동원한 정부 지지 집회를 허현준 행정관이 주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 전 비서관은 허 행정관이 이런 단체뿐만 아니라 전경련과도 관련돼 있다는 증언을 했습니다.

허 행정관이 2014년 '전경련이 어버이연합 등을 지원하니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을 함께 만나자'고 제안했다는 겁니다.

또 오 전 비서관은 2014년 8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 보도를 한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 신문 서울지국장을 비판하는 집회에도 허 행정관이 연루된 것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앞서 허 행정관은 정부 지지를 위한 관제데모를 주관한 혐의로 지난달 6일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허 행정관은 오 전 비서관의 증언에 대해 별다른 입장이 없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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