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협정 체결 반기는 일본…추가 정보 제공도 요구 전망

입력 2016-11-24 09: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일본은 이번 협정 체결을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한반도 유사시 한국에 있는 일본인을 대피시킨다는 명분으로 우리의 도로와 항만 정보까지 요구할 태세입니다.

도쿄에서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탄도미사일이 1000km를 날아가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진 지난 8월.

발사 징후 포착에 실패한 일본은 파괴조치 명령도 내리지 못한 채 허둥댔습니다.

북한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의 레이더와 정찰기 정보가 더욱 절실해진 일본은 협정에 매달렸습니다.

[이나다 도모미/일본 방위상 (22일) : 한일 정부 간 더욱 원활하고 신속한 정보교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탈북자 등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이 수집한 북한 정보, 이른바 '휴민트'를 직접 받을 수 있게 된 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외상은 "북한 핵·미사일 문제가 지금까지와 다른 차원의 위협"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일본이 추가 정보 제공을 요구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일본 언론은 아베 정권이 유사시 미군 물자 보급과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 대피를 명분으로 도로와 항만 정보까지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일 군사훈련을 보다 실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한국군과 자위대의 군수지원협정 체결을 서두를 가능성도 높습니다.

관련기사

'최순실 정국' 속 한일 군사정보협정 처리…졸속 논란 국무회의 불참한 '피의자 대통령'…추가 반발 최소화 커지는 '평일 촛불'…한·일 군사정보협정 반대 농성도 한·일 군사정보협정, 일사천리로 진행…다음 수순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