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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술마신 후배 치고 달아난 어이없는 동네 선배

입력 2013-04-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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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함께 술을 마신 후배를 들이 받아 숨지게 하고 달아난 50대가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5일 만취상태에서 행인을 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A(56)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밤 9시께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서 술을 마신 뒤 만취 상태에서 1t 화물차량을 몰다 B(46)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씨가 숨지게 한 행인은 다름아닌 몇시간 전 술을 함께 마신 동네 후배였다.

A씨는 B씨와 술을 마신 후 헤어졌고 혈중알코올농도 0.224%의 만취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술집을 먼저 나선 후 도로 옆을 걷던 B씨를 들이 받았다.

경찰은 목격자 등의 제보를 토대로 탐문수사를 통해 1시간여 만에 도주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차량으로 친 사람이 후배인 것을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고의적으로 사고를 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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