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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죽기 살기 각오로 尹정부 성공시킬 것"…당 혁신위 설치

입력 2022-06-02 11:55 수정 2022-06-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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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6·1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감사하고 두려운 성적"이라며,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께서 여당에 몰아주신 강한 지지는 저희로선 너무나도 감사하고 두려운 성적"이라며 "민주당이 2년 전 총선에서 180석이란 큰 성과를 내고 도취해 일방적 독주를 하다 2년 만에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겸손한 자세로 국민만 보고 일하라는 교훈을 바탕으로 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초접전 끝에 역전패를 당한 경기도지사 김은혜 후보를 향해선 "지난 대선에서 어려움을 겪은 경기도에서 표차를 줄이는 데 많은 노력이 있었다. 김 후보 선전에 경의를 표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김 후보 노력이 있었기에 경기도 기초단체장과 경기도의회 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당의 취약지역이라 할 수 있는 호남과 제주도 등에서 선전한 후보들의 노력에 감사하고 잊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 의미는 '윤석열 정부가 원 없이 일하게 해달라'는 저희 호소에 국민이 신뢰를 준 것"이라며 "죽기 살기 각오로 무한 책임을 바탕으로 꼭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겠단 생각으로 당이 혼연일체가 돼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2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대비해 혁신과 개혁의 기치를 내려놓으면 안 된다"며 "최고위원들과 당의 혁신과 개혁을 가속하기 위한 고민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 이준석 "최재형 위원장으로 당 혁신위 설치"

이 대표는 최고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혁신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원장으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임명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들 동의를 얻어 당 차원에서 혁신위를 설치하기로 했다"며 "혁신위원장으로는 이번에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국민의힘 의원)을 모시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나머지 혁신위원들은 최고위원들께서 개혁 성향 뛰어난 분들을 한 분씩 추천해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라고도 했습니다.

혁신위 활동 방향에 대해선 "지금까지 혁신위라고 하면 정치 개혁을 이야기하면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 가십성 위주의 피상적 이슈를 다뤄왔다"면서 "이번엔 여당으로서, 1년 전 당원 20여만 명에 비해 80여만 명까지 늘어난 정당으로서, 어떻게 하면 당원 민주주의를 더 효율적으로 구현하고 공천 제도를 더 적절하게 할지 연구하고 정당 개혁을 목표로 하는 혁신위를 출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2년도 채 남지 않은 총선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총선을 염두에 두고 더욱더 개혁, 정당 쇄신 행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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