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청 "5당 회동, 언제든 만날 준비"…의제·시기는 국회서 조율

입력 2019-07-15 20:33 수정 2019-07-15 23:2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청와대 바로 연결하겠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황교안 대표의 제안을 공식적으로 수용했습니까?

[기자]

그동안 말해왔던 여야 대표 회동에 대한 원칙적인 답변은 있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우린 만날 준비가 돼있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지난 5월 5당대표 회동을 공개 제안했을 때부터 대화 의지는 변함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15일) 문 대통령은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국회의 협조도 다시 한번 요청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국회와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력도 당부드립니다. 지금의 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본다면, 그럴수록 협력을 서둘러 주실 것을 간곡하게 당부드립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것을 공식적으로 만나자 이렇게 대답한 것이라고 보기는 좀 어렵지만 아까 임소라 기자하고 얘기할 때 당 쪽에서는 이미 목요일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공식 입장이 나온 게 아니라 하더라도 만나는 건 틀림없는 거라고 봐야 되겠군요?

[기자]

그런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기는 하지만 청와대는 아직 공식적으로 대답을 내놓지는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 취재를 해 보니까 공식 입장은 국회에서 의제, 형식, 시점 등이 모두 정해진 뒤에 밝히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해찬 대표가 제안을 하고 황교안 대표가 화답을 했으니 국회에서 의제, 형식 등을 조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국회에서 전해 드린 것처럼 여야가 주도적으로 의제, 형식, 시점을 최종적으로 조율하면 청와대가 이를 받아들이는 수순으로 갈 걸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그걸 왜 지난번처럼 청와대가 하지 않고 왜 당이 다 합니까?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 5월에는 청와대가 직접 이 회동 형식 등을 조율을 했는데요.

그때 한국당이 1:1, 1:3 회동을 요구하고 또 평화당과 정의당은 이에 반발하는 등 갈등이 커졌습니다.

청와대가 야당에 직접 맞대응하는 모습이 다시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앵커]

외교라인 교체 요구에 대해서는 아까 말씀드린 그 입장 그대로죠, 청와대는?

[기자]

모든 의제는 여야가 논의해서 결정한다라는 원론적인 답을 하기는 했지만 한국당이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오늘 제출하고 또 동시에 5당 대표 회동에서는 외교라인 교체를 논의하자고 한 데 대해서는 분명히 선을 긋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취재를 해 보니까 한 청와대 관계자는 외교안보라인을 만약에 교체한다 해도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판단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국방부 기강 해이 논란 뒤에 청와대 내에서도 문제제기가 분명히 많았지만 국방장관을 교체할 것까지는 아니다, 그러할 만한 사안은 아니다라는 목소리가 더 우세했다고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관련기사

'단독' 고집하던 한국당, '5당 회담' 수용 "어떤 형식이든 동의" 야, "국방장관 해임" 압박…이 총리 "질책 달게 받겠다" 추경심사 돌입…"일 대응 3천억 추가" vs "해결책 글쎄" '일본 사태 장기화' 꺼낸 문 대통령…"민관 비상체제 필요" 넉 달 만에 열린 대정부질문…'북 어선·일 경제보복' 쟁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