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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반공주의 떠나 사회개혁 정당으로"…한국당 '혁신' 선언

입력 2018-06-19 07:31 수정 2018-06-1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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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앵커]

지방선거 참패 이후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이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지난주 무릎을 꿇고 사과한 데 이어 구체적인 내용을 들고 나온 것이죠. 눈에 띄는 것은 수구와 냉전 반공주의에 매몰됐던 당 이념까지 바꾸겠다고 말한 대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자회견이 끝나기도 전에 혁신안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은 당의 이념과 정체성도 고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수구적 보수, 냉전적 보수 다 버리고 합리성에 기반한 새로운 이념적 지표를 세워야 할 것입니다.]

이념보다 민생이 앞서야 한다며 사회개혁 정당이 되겠다고도 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냉전과 반공주의를 떠나 평화와 함께 가는 안보정당, 일자리와 성장을 추구하는 경제적 실용주의 정당, 서민과 함께하는 사회개혁 정당으로서…]

김 대행은 중앙당을 해체하는 것부터 당 혁신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오늘부로 자유한국당은 중앙당 해체를 선언하고, 지금 이 순간부터 곧바로 중앙당 해체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는…]

이를 위해 자신이 '구태청산 TF' 위원장을 맡고, 외부 인사로 구성된 혁신 비대위도 만들겠다고도 했습니다.

또 지난해 2월 바꾼 당 이름도 다시 바꾸기로 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그 마무리 작업을 당의 간판, 새로운 이념과 가치를 담는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하도록 할 것입니다.]

다만 인적청산에 대해서는 혁신 비대위의 역할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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