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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대출 464.5조원…1년새 13% 가까이 늘어

입력 2016-12-27 13:25 수정 2016-12-27 13:26

자영업자 대출, 1년새 52조7000억원 증가

"경기에 민감…대출 건전성 변화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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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대출, 1년새 52조7000억원 증가

"경기에 민감…대출 건전성 변화 유의해야"

자영업자 대출 464.5조원…1년새 13% 가까이 늘어


자영업자 대출이 1년새 13% 가까이 늘어났다.

27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2016년 12월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기준 자영업자들의 대출은 모두 464조5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전년 동기 대출액인 411조8000억원보다 12.8%(52조7000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자영업자대출은 사업체 운영을 위한 사업자 대출과 주택마련 및 생활자금 목적의 가계대출로 구분된다. 사업자 대출은 300조5000억원, 가계대출은 164조원으로 조사됐다.

사업자 대출은 부동산임대업종에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이들은 은퇴 전후 임대사업 등으로 노후소득을 확보하려는 50대와 60대, 또 고수익을 노리는 40대 고소득자들이 이끌었다.

가계대출은 영세사업자 비중이 높았다. 특히 담보물건이 충분하지 않은 도소매업 및 음식숙박업 자영업자가 주로 이용했다.

사업자대출의 연체율은 중소법인에 비해 낮았다. 자영업자의 가계대출 중 연체대출의 비중 역시 일반 가계대출 중 연체대출 비중을 밑돌았다.

하지만 이들의 소득은 임금근로자의 급여보다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물론 창업과 폐업도 빈번해 부실가능성이 높다.

한은 관계자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소매업이나 음식점업 등으로 자영업자 신규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며 "업종 종사자 대출 건전성 변화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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