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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민희, 전 매니저와 재회 '활동 기지개'

입력 2016-11-01 09:00 수정 2016-11-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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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희(34)가 복귀를 위한 기지개를 켠다.

홍상수 감독(56)과 불륜설에 휩싸여 국내외 활동을 모두 '올스톱'한 김민희가 과거 자신의 일을 돌보던 매니저와 다시 손을 잡았다.

다수 영화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일간스포츠에 "김민희가 프랑스 칸 영화제 이후 손을 뗀 매니저와 다시 만나기 시작했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등 연예계 복귀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니저와 김민희 개인 메일로 여러 영화의 시놉시스를 받아보고 있다. 한 번도 본인의 입으로 홍상수 감독과의 사이를 밝히지도 않았고 연예계 은퇴를 언급하지도 않았다"며 "여전히 김민희를 찾는 손이 많다. 최근작이 '아가씨'였고 최고의 연기를 보여줘 더더욱 선호 1순위다"고 덧붙였다.

김민희는 전국 관객 428만을 동원한 '아가씨'에서 절정의 연기를 보여줬다. 불륜 스캔들 이후 열린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 위드 JIMFF'에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 상은 현역 감독들이 직접 배우를 선정해서 주는 상. 김민희는 당연히 불참했다.

당시 시상을 맡은 이현승 감독은 김민희를 두고 "아름다운 얼굴에 점점 더 연기력이 더해지면서 박찬욱 감독과 만났을 때 뭔가가 나오겠구나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멋진 연기와 영화가 나왔다"며 "감독들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연기와 영화적 열정에 다른 것 생각하지 않는다. (김)민희야 감독들은 널 사랑한단다"고 했다. '아가씨' 제작사 용필름의 임승용 대표도 "꼭 (여우주연상을) 전달해 감독들이 민희 양을 지지해준다는 것을 알려주겠다"고 덧붙였다.

김민희와 홍상수의 불륜설은 최초 지난 6월 알려졌다. 두 사람은 동반 해외 체류 등 계속 함께 했지만 스캔들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얘기도 하지 않고 있다. 홍상수는 지난 7월 제27회 마르세유국제영화제에 참석했지만 김민희에 대한 언급은 꺼렸다.

김민희는 그 사이 광고계서 신뢰를 잃었다. 지난해 8월 모델 계약을 한 P사 측에서 김민희를 상대로 광고 모델로서 이미지를 훼손시켰다며 위약금을 요구했고 결국 수억원을 물어냈다. 이미지가 생명인 화장품 광고의 특성상 민감하게 반응해 즉각 조치를 취했다.

이후 결별설이 불거졌으나 이도 확인된 게 없다. 다만 영화계 관계자는 "두 사람이 국내외를 오가며 최근에도 만났고 홍상수 감독의 차기작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헤어진 것에 대해서는 확인이 불가하나 최근까지 만난 건 맞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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