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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실전 '무안타' 에반스 "적응 위한 경기"

입력 2016-02-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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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실전 '무안타' 에반스 "적응 위한 경기"

두산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30)가 첫 실전 경기를 가졌다.

두산은 12일 호주 시드니의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새 외국인 타자 에반스가 첫 실전 경기를 가졌다. 이날 백팀의 4번 타자 겸 1루수 선발 출장한 에반스는 2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에반스는 두산이 외국인 타자 '악몽'을 끊기 위해 야심 차게 영입한 선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17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7(408타수 105안타) 10홈런 53타점을 기록한 준수한 경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애리조나 산하 팀에서 뛴 트리플A에서는 139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0 17홈런 94타점을 기록했다. 94타점은 트리플A 전체 4위에 해당한다. 두산은 "에반스는 1루수와 외야수를 모두 볼 수 있는 타자다"고 밝혔다.

확실한 주전이 없는 1루수, 김현수(볼티모어)가 빠진 좌익수 모두 활용할 수 있다. 관건은 실력이다. 두산은 지난해 외국인 타자 잭 루츠와 데이빈슨 로메로 덕을 보지 못했다. 이력보다 한국 야구 적응력이 더욱 요구된다.

일단 이날 경기에서 활약은 미비했다. 7회 볼넷 한 개를 얻는데 그쳤다. 그러나 이제 첫 경기다. 경기 후 에반스는 "첫 경기라고 해서 즐기려 했다. 원래 3이닝 정도만 수비를 나서려 했는데 몸 상태가 괜찮아 계속 진행했다"며 의욕적인 각오를 전했다. 이어 "타격은 일단 공을 많이 보려고 의도적으로 노력했다. 적응을 하기 위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청백전은 청팀이 11-5로 승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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