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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꽃 달고"… 대통령 비방 전단지 1만여장 살포

입력 2015-06-0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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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꽃 달고"… 대통령 비방 전단지 1만여장 살포


"머리에 꽃 달고"… 대통령 비방 전단지 1만여장 살포


"머리에 꽃 달고"… 대통령 비방 전단지 1만여장 살포


서울 보신각과 홍대인근에서 대통령 비방 전단지 1만5000여장이 살포됐다.

5일 오후 7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종각역 4번출구 보신각 일대에서 대통령을 비방하는 그림이 그려진 전단지 1만여장이 뿌려졌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전단지에는 '메르스 보다 대통령이 더 무섭다'는 문구 아래 낙타와 박근혜 대통령, 문형표 장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그려져 있다.

낙타 머리 위에 위치한 말풍선에는 '무서운건 내가 아니라 너희들이야'라고 적혔으며 나머지 사람들 옆에는 '세월호 참사에도 배운게 없는 집권세력'이라고 쓰여있다.

반대면에는 '메르스에 이어 탄저균까지 대한민국은 지금 바이오해저드에 노출되어 있다'고 적혀있으며 '미군 기지내 세균부대 현황 등에 대해 정부가 아는건 있는지?'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전단지 위에는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들'이라는 단체가 명시됐다.

이어 8시께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도 대통령을 희화화하는 전단이 살포됐다.

수배전단 형식에 수배대상은 '미친 정부(mad government)'라고 쓰여졌으며 박근혜 대통령이 머리에 꽃을 달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뒷면에는 '세월호로 아이들이 죽고 메르스로 노인들이 죽는다'며 '사라진 대통령, 날아간 골든타임, 메르스가 세월호다'는 문구아래 '박근혜 퇴진만이 대한민국 살 길이다'고 적혀있다.

홍대에 살포된 전단지에는 단체명이 적혀져 있지 않다.

보신각 근처에 있던 목격자는 "마스크를 쓴 사람이 인근 13층짜리 빌딩 옥상에서 순식간에 전단지를 뿌리고 사라졌다"고 말했다.

오후 8시30분 현재 보신각에 뿌려진 전단지는 도로 위에서 아직 수거되지 않은 상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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