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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침낭 깔고 철야농성…'패트 법안 상정' 폭풍전야

입력 2019-12-12 20:14 수정 2019-12-12 22:09

이인영, 필리버스터 '맞불' 예고…"우리의 길 가겠다"
3당 원내대표 회동, 한국당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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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필리버스터 '맞불' 예고…"우리의 길 가겠다"
3당 원내대표 회동, 한국당 불참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민주당은 내일(13일)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 법안 등 이른바 패스트트랙 법안을 상정할 계획입니다. 내일부터 사실상 여야의 충돌은 본경기가 시작되는 셈이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는 지금도 한국당의 농성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잠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연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뒤에 보이는 상황은 어저께 밤에 본 상황 그대로인데 저 상태대로 그대로 밤을 새고 온 겁니까, 오늘까지?

[기자]

그렇습니다. 황교안 대표와 의원 10여 명은 어젯밤 이곳에서 이불과 침낭을 깔고 잠을 잤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 새벽 4시쯤 일어나서 당무를 보기 시작했고 아침도 이곳에서 김밥으로 해결했습니다.

한국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내일 본회의에 앞서서 의지를 다졌습니다.

다만 마땅한 해법이 없다는 것도 고민입니다.

[앵커]

한국당 측은 무제한 토론, 그러니까 필리버스터에 들어가겠다고 이미 밝힌 바가 있습니다. 민주당도 하겠다고 했다면서요?

[기자]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우리도 무제한 토론, 즉 필리버스터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한국당만 필리버스터를 할 경우 마치 강행처리하는 듯한 모습을 보일 수 있어서 적극적으로 패스트트랙 법안들의 표결 당위성을 설명한다는 겁니다.

이미 조까지 편성해둔 걸로 전해지는데요.

민주당도 한국당의 반대와 상관없이 법안 처리 의지를 다졌습니다.

[앵커]

아무튼 하루 남았는데 협상은 뭐 전혀 안 이루어진 모양이군요.

[기자]

양쪽 다 협상의 끈을 놓은 건 아니라고 하지만 오늘 이렇다 할 협상은 없었습니다.

오후 5시 반에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이 열렸는데 한국당의 심재철 원내대표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한국당을 뺀 이른바 여야 4+1 협의체에서는 내일 상정될 선거법 개정안 등을 두고 계속 협상을 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는데요.

따라서 내일까지도 협상은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강희연 기자가 국회에서 전해 드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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