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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에 국내 금융시장도 '출렁'…수출 여건 우려

입력 2018-06-1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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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출렁이고 있는 우리 금융시장 소식입니다. 어제(18일) 코스피는 2400선이 무너졌고, 원달러 환율은 1100원을 넘어섰는데요. 미국과 중국이 서로 상대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매기기로 했고,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의 수출 여건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 금요일 하루에만 14원이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어제 다시 7원 넘게 상승해 1100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선을 돌파 한 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이 올 들어 기준금리를 2번 올린데다 하반기 추가 인상을 예고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미국이 55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중국이 보복을 천명하는 등 양국이 무역 분쟁 조짐을 보인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의 다툼속에 주식시장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2400선이 맥없이 무너지며 2376.2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3월 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들의 '팔자' 행진에 3% 급락하며 840선에 간신히 턱걸이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중인 외환 보유액 등을 감안하면 경제 위기를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수출 여건이 나빠질 수 있고, 국내 경기가 동반 위축될 가능성은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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