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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특검, 박 대통령·최순실 재산 내역 및 돈 거래 조회

입력 2016-12-28 20:17 수정 2016-12-2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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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이 문제에 앞서 먼저 전해드릴 것은 저희들의 취재결과 특검팀이 박근혜 대통령의 재산 내역과 돈 거래 조회에 전격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입니다.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40년 재산 형성 과정과 돈거래 수사가 본격 시작된 것인데 저희들이 이미 제기해드린 문제,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이른바 '경제공동체', 그러니까 같은 지갑을 썼느냐의 문제입니다. 이 경우에 뇌물죄가 바로 성립되는데 결과에 따라서는 커다란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백종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씨와의 금전적 관계에 선을 그어 왔습니다.

[3차 대통령 담화/지난달 29일 : 단 한 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 왔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박 대통령과 최씨가 경제적으로 한 몸이라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오늘 금융감독원에 두 사람의 재산 내역과 돈 거래 조회를 요청했습니다.

앞서 특검은 박 대통령과 최씨가 경제적 공동체라는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지난 40년간의 재산 형성 과정과 돈거래 내역 등을 조사하겠다고 했습니다.

두 사람이 경제적 공동체라는 게 확인될 경우 대통령의 뇌물죄 혐의 수사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씨가 미르와 K스포츠재단을 통해 재벌 기업들 돈을 받고, 그 과정에서 대통령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결국 공동의 재산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검은 금감원의 재산 조회 결과가 부족하면 법원의 영장을 받아서라도 추가 자료 확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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