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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문재인 성명에 발끈 "대선불복이냐"

입력 2013-10-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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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문재인 성명에 발끈  "대선불복이냐"


새누리당은 23일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대선 불공정' 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대선결과에 승복하겠다고 했던 문 의원이 다른 민주당 의원들처럼 대선불복의 마음을 가진게 아닌지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 "문 의원과 민주당은 혹시 정부기관의 대선개입을 비난한다는 명목으로 사법절차에 대한 다른 개입을 하려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대변인은 "오늘 문 의원의 성명과 최근 민주당 인사들의 발언을 보면 마치 수사가 끝나기도 전에 결론을 내려놓은것 같다"며 "지금은 정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이다. 이 시기에 여야 할 것 없이 정치인들이 정쟁에 이용할 목적으로 수사 내용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 하는것은 수사를 방해하고 혼란만 가져올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 의원은 지난 6월 말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열람과 관련해 국가기록원에 있는 기록을 열람해 NLL 포기 논란을 둘러싼 혼란을 끝내자고 밝혔고, 이어 7월에는 '제가 몰랐던 귀책 사유가 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며 "문 의원은 남의 눈에 티끌보다 제 눈의 들보를 먼저 보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대변인은 또 박근혜 대통령이 침묵하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박 대통령은 결코 책임을 회피하고 있지 않다"며 "국정운영의 최고 통치권자로서 이번 사건이 본격적으로 규명되고 나면 적당한 시기에 본인의 입장을 밝히고 문제해결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더이상의 국정혼란을 막고 경제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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