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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시간 길거나 짧으면 대사증후군 위험 높아

입력 2013-09-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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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을 예방하려면 하루에 7~8시간 수면을 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최환석 교수와 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주상연 교수팀은 15개의 국제학술논문에서 연구한 18세~50세의 대사증후군 환자 7만8082명을 조사한 결과, 평균 수면시간이 7~8시간보다 길거나 짧을 경우 대사증후군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연구결과를 보면 12개의 횡단적 단면연구에서는 평균 5~6시간 수면할 경우, 평균 7~8시간 수면하는 성인에 비해 대사증후군 위험이 27% 더 높았다.

또 11개의 단면연구에서는 9~10 시간으로 길게 수면하는 경우 평균 7~8시간 수면하는 성인보다 대사증후군 위험이 23% 증가했다.

서울성모병원 최환석 교수는 "잠을 적게 자면 인슐린 저항이 생기고, 많이 자면 호르몬이나 신체 리듬의 변화가 생기고 활동량이 줄어들어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아진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적절한 수면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사증후군은 허리둘레(남자 90cm, 여자 85cm 이상), 혈액내 중성지방(150mg/dl 이상), HDL콜레스테롤(남자 40mg/dl, 여자 50mg/dl 이하), 혈압(130/85㎜Hg 이상), 공복혈당(100mg/dl 이상, 100미만이라도 과거 당뇨병을 앓았거나 당뇨병 약을 먹고 있는 경우 포함) 등 5가지 주요 건강지표에서 3가지가 기준치를 넘거나 경계치에 머무는 경우를 말한다.

대사증후군 환자는 심혈관질환과 암의 발병률과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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