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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노력하자 했지만…일본은 '녹음기' 반응만

입력 2019-11-20 20:50 수정 2019-11-2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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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19일) 지소미아 종료를 원하지 않는다면 일본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 일본 정부는 또 다시 녹음을 해놓은 듯 똑같은 답변을 내놨습니다. '한국이 상황을 오판하고 있다'는 겁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소미아 종료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한·일 공동 노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국민과의 대화 (어제) : 마지막 순간까지 지소미아 종료라는 사태를 피할 수 있다면 일본과 함께 그런 노력을 해나갈 것입니다.]

일본이 수출규제를 한 데 대한 대응으로 지소미아 종료를 선언한 것인 만큼 일본이 성의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아베 내각의 반응은 녹음기를 튼 것 같았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문 대통령 발언은 알고 있지만) 그동안 계속 반복해 말했듯이 한국에 의한 지소미아 종료 통고는 지역의 안보 환경을 완전히 잘못 읽은 것으로(극히 유감입니다.)]

그러면서 지소미아가 종료되더라도 미국으로부터 받는 군사정보가 있어 일본은 급할 게 없단 인식도 또 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도통신은 문 대통령이 지난달 이낙연 총리 방일 때 강제징용과 수출규제, 그리고 지소미아까지 3대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자는 뜻을 친서를 통해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대로라면 이 제안을 아베 총리가 거절했고, 결국 지소미아는 이제 사흘 뒤면 종료될 처지에 놓이게 된 겁니다.

(화면출처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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