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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 명품' 찾아라…관세청, 조양호 일가 사진 전수조사

입력 2018-05-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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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회장 일가의 밀수 혐의에 대해서는 관세청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지난 5년 동안 공개된 총수 일가 사진들을 모두 조사해서 사진에 나온 명품 등이 밀수된 것인지 일일이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2014년 8월 한 호텔 개관식에 참석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두 딸 현아·현민 씨의 사진입니다.

관세청은 인터넷 등에 공개된 조 회장 일가의 이같은 사진들을 전수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이 입고 있는 명품 옷과 귀금속, 핸드백, 구두 등을 분석해 밀수 혐의점을 추리기 위해서입니다.

관세청은 이들의 5년치 해외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확보한 상태인데, 사용 금액이 큰 세 모녀와 조원태 사장이 중점 조사 대상입니다.

총수일가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도 상당량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드로 산 내역이 있고, 사진으로 국내에 들여온 사실도 확인되는데 관세를 납부하지 않았다면 밀수 혐의가 적용됩니다.

"해외에서 물건을 산 뒤 선물로 주고 돌아왔다"는 핑계로 빠져나갈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사진을 해당 명품 매장에 직접 가져가 확인받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분석과 함께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는 관세청은 이르면 다음 주 초 회장 일가를 직접 소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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