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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덮친 중국 대도시…베이징 지하철·상점 등 폐쇄

입력 2021-01-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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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위기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과 상하이를 비롯한 대도시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이징 남부 지역은 사실상 봉쇄됐습니다.

박성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상하이, 광둥성에 이어 수도 베이징까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덮쳤습니다.

[팡싱훠/베이징시 질병통제센터 부주임 : 확진자 2명의 바이러스는 영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판단됩니다. 1차적으로 해외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남부 지역은 사실상 봉쇄됐습니다.

도로에 펜스를 세우고 차량 통행을 막고 일대 지하철역도 모두 폐쇄했습니다.

식료품을 살 수 있는 작은 가게마저 전부 문을 닫으면서 주민들에겐 식품이 배급됐습니다.

[왕모 씨/베이징 다싱구 주민 : 확진자 나온 지역은 이미 봉쇄됐고 인근 주민들은 전부 핵산 검사를 받았습니다. 정부가 빠르게 대응하는 것 같습니다.]

경로도 알 수 없는 확산, 주민들은 불안합니다.

[장모 씨/베이징 다싱구 주민 : 감염될까 봐 무섭죠. 여기는 오랫동안 괜찮았는데 3~4일 전에 갑자기 확진자가 나왔어요. 아무 데도 갈 수가 없지요.]

베이징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온 다싱구만 문제가 되는 건 아닙니다.

해당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추정되는 시내 중심의 쇼핑몰도 연쇄적으로 폐쇄됐습니다.

특히 감염지역은 세계 최대 규모인 다싱 공항 근처여서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대도시, 상하이도 비상입니다.

시내 중심에 있는 한 대형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상하이 질병통제센터 : 상하이교통대 부속 런지병원 관련인이 핵산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주변 거리 전체가 완전히 봉쇄됐고 방역 요원들이 일대를 에워쌌습니다.

중국 당국은 어제(21일) 하루 본토 신규 확진자는 126명,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지금까지 1500만 명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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