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아이들도 '코로나 스트레스'…집에서 달랠 방법은?

입력 2020-03-09 21:45 수정 2020-04-14 18: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박채은/서울 염리동 : 유치원도 못 가고 친구들도 못 만나고 혼자 노니까 너무 심심해요.]

[앵커]

개학이 계속 미루어지면서 이렇게 아이들도 답답해하고 있지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집에서 좀, 재밌게 보낼 수 있을지를 고민해봤습니다. 아이 키우는 부모님들은 잘 봐두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서영지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난 2일) : 유·초·중·고 학교 개학일을 당초 3월 9일에서 3월 23일로 2주 추가 연기하겠습니다.]

코로나19는 아이들의 일상도 바꿨습니다.

친구도 만나지 못하고, 학원도 갈 수 없습니다.

부모의 걱정도 커집니다.

[맹소연/서울 상암동 : 네, 많이 답답해해요. 놀이터에서 맨날 친구들이랑 놀다가 못 노니까.]

상당수 아이들은 스마트폰 게임이나 온라인 동영상 시청을 하는 게 전부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임재택/부산대 유아교육과 명예교수 : 스마트폰, TV나 게임에 (애들을) 방치해버리면 2주 동안 습관화돼서 상상력이나 창의력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날 겁니다.]

아이들은 아직도 2주일이나 더 집에 있어야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부모가 아이와 함께 다양한 놀이의 상대가 되어줘야 합니다.

큰 종이에 뱀 모양 땅을 그리고, 머리 부분에 도착 지점, 중간중간 함정도 만듭니다.

공깃돌을 손으로 쳐서 도착 지점에 먼저 들어가는 사람이 이깁니다.

길을 그려놓고 말이 한 칸씩 이동합니다.

상대방의 말이 더 이상 움직이게 못 하면 승리합니다.

가위 바위 보로 이긴 사람이 별, 달, 해 중 자신이 고른 그림을 빈칸에 그립니다.

가장 많은 칸을 채운 사람이 이깁니다.

공터에 8자처럼 생긴 S자 길을 그립니다.

술래는 길이 이어진 부분으로만 움직일 수 있고 나머지 사람들은 가운데 끊어진 길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술래한테 잡히는 사람이 지는 게임, 조금만 뛰어도 땀이 납니다.

[원혜은/서울 자곡동 : 뱀놀이랑 공기놀이 처음 알았는데, 뱀놀이가 거의 땅따먹기랑 비슷해서 재미있었어요.]

(영상디자인 : 박지혜 / 영상그래픽 : 김정은)

관련기사

"아이 어디 맡기나"…미뤄진 개학에 맞벌이 부모 '막막' '미성년 확진자' 200명 넘어…초중고 개학 더 미룬다 개학 또 미뤄진 우리 아이…맞벌이 부부, 돌볼 방법은 '코로나 추경' 저소득층·7세미만 자녀에 '돌봄 쿠폰' 제공 문 연 학원 집중점검…확진자 나오는 곳 명단공개 방침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