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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12도 뚝, '널뛰기' 기온…한파 당분간 계속

입력 2018-12-05 21:01

주말에 추위 절정…보건당국 "독감 유행 조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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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추위 절정…보건당국 "독감 유행 조짐" 경고

[앵커]

오늘(5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이 어제보다 12도나 떨어졌습니다. 내일은 3도 가량 올랐다가 모레는 또 10도 가량 내려가는 그야말로 널뛰기 날씨가 예보돼있습니다. 한파는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만에 계절이 바뀌었습니다.

두터운 점퍼를 제일 위까지 걸어잠그는 것도 모자라 마스크에 털모자로 꽁꽁 싸맸습니다.

굵은 실로 짠 귀마개에 다리까지 따뜻한 롱패딩, 형형색색 털코트도 등장했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 횡단보도 신호 대기 시간은 평소보다 길고 기다리는 버스는 꼭 늦게오는 것만 같습니다.

북한산 등산로는 인적이 뚝 끊겨 스산하기만 합니다.

동해와 남부 일부를 제외한 전국의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밑돌았습니다.

서울 -4.3도, 강원 철원은 -11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내일 하루 잠시 평년 기온을 회복했다가 모레 다시 10도 가까이 떨어질 전망입니다.

이런 극심한 널뛰기 날씨도 결국 원인은 바람의 방향입니다.

내일 저기압이 서해상에서 북쪽 찬바람은 막고, 따뜻한 남서풍을 일으키면서 기온이 잠시 올랐다가 저기압이 지난 뒤 밤부터 북극한파가 북서풍을 타고 그대로 밀려들어오는 것입니다.

이번 추위는 주말에 절정을 이루고 다음주 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온이 내려가면 몸의 면역력도 함께 떨어집니다.

보건당국은 독감 의심환자가 지난해보다 2배 느는 등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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