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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의원 현장조사…"세월호 당일 서명, 평소와 달라"

입력 2016-12-16 20:16

최순실 136차례 프로포폴…8천만원 현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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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136차례 프로포폴…8천만원 현금으로

[앵커]

청와대에 앞서 국조위원들은 대통령 비선진료 사실이 확인된 김영재 의원에 대한 현장조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조사에선 세월호 참사 당일 프로포폴 처방과 관련해 논란거리가 있는 기록이 발견됐습니다.

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영재 의원에 대한 현장조사의 핵심은 세월호 참사 당일 진료내역이었습니다.

[그래서 (김 원장) 장모님 오신 게 몇시예요? 기억이 잘 안 납니다.]

이 과정에서 야당 위원들은 김 원장이 당시 장모에게 했다는 프로포폴이 처방된 기록에서 수상한 점을 찾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서명이 평소 김 원장의 것과 다르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의원들은 원본 제출을 요구했고, 김 원장이 이를 거부하면서 한때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 : (간호사가 처방을 했다고) 얘기를 했었어요 처음에는. 그랬다가 지금은 그 얘기를 안 해요.]

세월호 당일 김 원장이 직접 프로포폴을 장모에게 처방한 게 아니라면, 제3의 장소에서 쓰인 건 아닌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국조위원들은 특별검사팀에 연락했고, 특검팀은 2014년 4월부터 11월까지 진료기록을 통째로 가져갔습니다.

한편 오늘 조사에선 최순실 씨가 최보정이란 가명으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36차례 방문했단 점이 확인됐습니다.

방문했을 때마다 프로포폴을 맞고 피부시술을 받았다는 것도 확인된 겁니다. 진료비 8000만 원은 모두 현금으로 냈다고 병원 측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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