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첫방송된 KBS2 '엄마가 있는 풍경 마마도'(이하 '마마도')가 10.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마마도'는 동시간대에 방송된 KBS '뉴스9'(17.8%), MBC '구암 허준'(10.4%)에 이어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10.2%)와 함께 3위를 기록했다.
'마마도'가 시청률 순위에서는 3위지만, 첫방송에서 두 자릿수를 넘었고, 2위를 기록한 '구암 허준'과도 0.2%P 차이 밖에 나지 않아 향후 역전 가능성도 품고 있다.
하지만, '마마도'는 노년 배우 4명이 여행을 떠나는 설정이 tvN'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와 비슷하다는 의혹을 샀고, 짐꾼 이서진의 역할도 이태곤으로 바뀌었다는 점까지 유사하다는 평을 받았다.
'마마도'는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이효춘이 “여기 출연한다고 하니 말이 많았다. 왜 욕을 하지?”라고 운을 떼자 김용림은 “그쪽은 그쪽이고 우리는 다른데 왜 미리 비슷하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마마도'의 높은 시청률과 표절이 아니라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마마도와 꽃할배가 다르다는 느낌을 못 받았다", "나영석 PD의 역량만 입증했다", "마마도, 독창성이 없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KBS '마마도'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