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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분담금 최종조율…"금액 낮추고 유효기간 1년→5년"

입력 2020-04-01 20:25 수정 2020-04-0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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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개월 이상을 끌어온 한국과 미국 간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최종 타결을 앞둔 걸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이 당초 요구했던 50억 달러, 우리 돈 6조 원에 대해서 금액을 크게 낮췄고 유효 기간은 5년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이후 7차례 협상에도 불구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던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잠정 타결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협상이 진전된 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총액은 미국이 당초 요구했던 50억 달러 수준에서 대폭 낮아졌고 지난 협상 때 1년으로 줄였던 협정 유효기간은 다시 5년으로 늘어난 걸로 알려졌습니다.

유효기간을 다시 늘린 건 매년 소모적인 협상이 반복돼 한미 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걸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다만 한미 양측이 합의안을 놓고 최종 조율을 하고 있어 막판 변수가 끼어들 여지는 있습니다.

양측이 의견차를 좁힌 건 지난주 코로나19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미 정상 간 통화가 계기가 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한미 정상이 방위비 문제를 직접 다루진 않았지만 그 이후로 많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의 무급휴직이 오늘(1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주한미군사령관 (화면출처: 주한미군 페이스북) : 오늘은 우리에게 유감스럽고, 상상할 수 없는 가슴 아픈 날입니다.]

국방부는 조속한 시일 내 특별법을 제정해 한국인 노동자들의 생활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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