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 무역개발회의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로 보고 있는 게 2.5%입니다. 바닥을 찍고 점차 회복할 거라는 것인데 동아시아지역 국가들과 신흥국들이 회복세를 이끌 것이라고 봤습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2%에서 올해는 2.3%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 무역개발회의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5%로 내다봤습니다.
미·중 간의 무역 분쟁이 이어지면서, 지난해는 세계 경제가 10년 만에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UN은 보고서를 통해 동아시아 국가들이 세계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성장률은 올해 6.0%, 내년 5.9%로 점차 하락하지만, 돈을 더 많이 푸는 정책을 써 경제를 이끌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국도 지난해 2%에서 올해는 2.3%로 성장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가 재정 지출을 늘리면서 민간 소비에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다만 일본과의 무역 분쟁은 수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또 브라질과 인도 등 신흥 국가의 성장이 경기 회복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경기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습니다.
정책의 불확실성 때문에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2.2%에서 1.7%로 떨어질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UN은 보고서에서 무역 분쟁이 이어지고, 지정학적 긴장이 커질 경우 세계 경제성장률은 1.8%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