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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합병 의혹 '지시 라인' 수사 속도…문형표 긴급체포

입력 2016-12-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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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들어가기 전에 한 가지 소식만 더 전해드리죠. 최순실 씨 일가의 재산과 생활자금에는 삼성그룹이 지원한 돈도 포함돼 있습니다. 특검은 오늘(28일)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삼성 계열사 간 합병 성사 과정에 청와대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그 대가로 삼성이 최 씨를 지원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수 특검팀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오늘 새벽 2시쯤 긴급체포했습니다.

문 전 장관에겐 직권남용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찬성한 것에 대해 이재용 삼성 부회장 개인의 지배구조 강화를 위한 특혜로 보고 있는 겁니다.

특검팀은 문 전 장관을 구속한 뒤 청와대 윗선의 지시를 받았는지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재용 삼성 부회장 지배구조 강화를 도왔다는 혐의와 관련해 조만간 이 부회장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앞서 소환된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 삼성 관련 수사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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